August 7, 2019

   정확히 6년 전 이맘때쯤 김대홍 작가는 캐리어에 몇 가지 짐과 카메라, 노트북 등을 챙겨 나타났다. 당시 12.8이 있던 길목은 대규모 공사가 한창이었고, 배를 드러낸 보도블럭과 짙은 먼지 사이로 슬로우비디오처럼 그가 유유히 걸어오던 장면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그 모습은, 모든 프로젝트를 끝내고 어디론가 다시 돌아갈 때의 짠함과 중첩되어 한동안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았었다.

   작가는 약 2주간 12.8에서 기거하며 몇 종류의 영상을 만들었다. 자신의 신체 일부를 소재로 등장시키거나, 12.8이라는 공간에서 인연이 된 몇 명의 사람들과 연출한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또 이것저것을 궁리하고 고민해가는 예술가로서 자신의 모습을 기록하고 전시했다. 모두 12.8이라는 공간 내부에서 벌어지는 방식이었다. 한편, 자신의 몸에 액션카메라를 부착하고 다니며 원도심의 골목을 기록한다든지, 의인화 된 특정사물의 시각을 비디오로 기록한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특유의 코드를 풀어냈다. 원도심의 낯선 골목 사이사이에 보물찾기처럼 가상의 이미지들(김대홍 작가...

May 12, 2019

  박병권 작가는 2005년 개인전 이후 매우 오랜만에 전시를 연다. 작가는 한동안 전시라는 행위로부터 멀어져 삶에서 허락된 최소한의 리듬으로 빚어낸 그림들을 다시 전시공간으로 불러들이는 게 적잖이 부담된다고 말한다.    

    이번 <집으로 가는 길>전에서는 퇴근 후 짬짬이 일기처럼 기록한 그림들을 선보인다. 전시를 염두에 둔 결과물이 아니기에 오히려 작업의 지속에 대한 그동안의 작가의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는 전시다.

   

    전시를 준비하는 동안, 작가가 그동안 그려온 두 종류의 작업들을 만났다. 오래전에 그렸으나 보여줄 기회가 없었던 ‘미친 여자’ 연작과 비교적 최근 작업인 ‘집으로 가는 길’ 연작이다. 두 작업은 모두 유화로 그렸으나 구성 방법이 달랐고, 한 작가의 그림이라 하기에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다소 격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미친 여자’ 연작은 힘들었던 시기 스스로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 당시 작가는, 창의적 활동의 지속과 생계를 위한 노동...

April 21, 2019

ArtSpace128 2019 젊은작가지원전 2부 소녀정원-Hysteria 김영랑

April 16, 2019

project416

그저 난 말할 수 없었다

Kang hyunwook

4.16 밤 아홉시부터 밤 열두시까지

4.17 아침 아홉시부터 밤 열두시까지

 Just i could not speak / 1920x1080 / 1min 50sec /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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