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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11, 2019

걸어서 / 싱글채널비디오(1920x1080) /  22min 8sec / 2019

영상 속 이미지에 긴 담 너머로 누군가는 고요히 살았을 것이다. 제국의 성대를 꿈꾸며...

오늘 이 담길을 걷는다.

저 너머 누가 있었을까?

지루하게 움직이는 몸은 하염없이 끝나지 않는 이야기이며 심지어 따분하기까지 하다.

비행기에서 / 드로잉 / 신문용지 / 2019 

시인 동주가 다녔던 교회 / 드로잉 / 신문용지 / 2019

보이는 풍경 / 드로잉 / 신문용지 / 2019

건물 2019 / 드로잉 / 신문용지 / 2019

모함의 이름 / 드로잉 / 신문용지 / 2019

라디오 세계인권선언 / 가변설치, 라디오, 액자 / 2019

오래된 날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세계 인권 선언문.

그 라디오의 소리는 약속의 허무함을 노래한다.  

 미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니? / 싱글채널비디오

<미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니?>라고 무겁고 거대한 질문을 어린 꼬마에게 물어보는 내 작업처럼...

내가 10살 때, 어느 날 나의 할머니가 나에게 물으셨다. 넌 미국을 어떻게 생각하니...

October 1, 2019

 잡초만다라 / Digital Print / 100x100(cm) / 2019

“너희 집은 몇 억 올랐어?”

   부동산 거품이 한창이던 몇 해 전, 원동민 작가는 아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놀라 뒤를 돌아보았다. 아이들의 악의 없는 눈빛과 표정을 확인한 후 시선을 다시 창밖으로 돌렸지만, 그 질문은 계속 작가의 머릿속을 맴돌았다. 원동민 작가가 사는 곳은 서울 외곽의 공항 근처 아파트다. 이곳에서 오래 살아 비행기 소리에 둔감해졌지만, 외지인들은 어김없이 비행기 소음에 놀라 귀를 막곤 한다. 그런 탓에 집값은 늘 하위 TOP3에 머물렀다. 그러던 동네에 변화가 찾아왔다. 정부의 방침이 바뀌며 내일이라도 개발될 듯 집값이 오르기 시작했다. 작가가 사는 동네 또한 집값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아파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국토부 관련 기사와 아파트 주변 호재들에 대한 이야기가 넘쳐흘렀다. 마치 긁지 않은 1등 복권을 움켜쥔 것처럼, 자신들의 복권에 상처낼 사람이 누구인지 의심의 눈초리로 서로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작가는 스스로에게 물었다. 나는 어디로 가야 하...

August 7, 2019

   정확히 6년 전 이맘때쯤 김대홍 작가는 캐리어에 몇 가지 짐과 카메라, 노트북 등을 챙겨 나타났다. 당시 12.8이 있던 길목은 대규모 공사가 한창이었고, 배를 드러낸 보도블럭과 짙은 먼지 사이로 슬로우비디오처럼 그가 유유히 걸어오던 장면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그 모습은, 모든 프로젝트를 끝내고 어디론가 다시 돌아갈 때의 짠함과 중첩되어 한동안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았었다.

   작가는 약 2주간 12.8에서 기거하며 몇 종류의 영상을 만들었다. 자신의 신체 일부를 소재로 등장시키거나, 12.8이라는 공간에서 인연이 된 몇 명의 사람들과 연출한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또 이것저것을 궁리하고 고민해가는 예술가로서 자신의 모습을 기록하고 전시했다. 모두 12.8이라는 공간 내부에서 벌어지는 방식이었다. 한편, 자신의 몸에 액션카메라를 부착하고 다니며 원도심의 골목을 기록한다든지, 의인화 된 특정사물의 시각을 비디오로 기록한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특유의 코드를 풀어냈다. 원도심의 낯선 골목 사이사이에 보물찾기처럼 가상의 이미지들(김대홍 작가...

May 12, 2019

  박병권 작가는 2005년 개인전 이후 매우 오랜만에 전시를 연다. 작가는 한동안 전시라는 행위로부터 멀어져 삶에서 허락된 최소한의 리듬으로 빚어낸 그림들을 다시 전시공간으로 불러들이는 게 적잖이 부담된다고 말한다.    

    이번 <집으로 가는 길>전에서는 퇴근 후 짬짬이 일기처럼 기록한 그림들을 선보인다. 전시를 염두에 둔 결과물이 아니기에 오히려 작업의 지속에 대한 그동안의 작가의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는 전시다.

   

    전시를 준비하는 동안, 작가가 그동안 그려온 두 종류의 작업들을 만났다. 오래전에 그렸으나 보여줄 기회가 없었던 ‘미친 여자’ 연작과 비교적 최근 작업인 ‘집으로 가는 길’ 연작이다. 두 작업은 모두 유화로 그렸으나 구성 방법이 달랐고, 한 작가의 그림이라 하기에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다소 격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미친 여자’ 연작은 힘들었던 시기 스스로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 당시 작가는, 창의적 활동의 지속과 생계를 위한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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